동물병원

호르몬성 / 대사성 질병

호르몬성 / 대사성 질병은 신체의 전반적인 생리학적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이상 징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혈액 및 호르몬 검사를 통해 피부 질환뿐만 아니라 신체 장기 전반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여 환자 개개인마다 알맞은 치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신피질기능항진증 (Hyperadrenocortisolism)

개의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은 쿠싱병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부신 및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체내의 과도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로 인해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혹은 부적절한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해 의인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부신피질기능항진증 환자들은 다음다뇨, 식욕 증가, 복부 팽창 등의 전신적 증상뿐만 아니라 양측 대칭성 탈모증, 과다색소 침착, 피부의 얇아짐 및 석회화, 상처치유 지연 및 피부의 면역기능 저하 등의 피부 질환을 보입니다. 본원에서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으로 인해 속발적으로 발생하는 모낭충증, 세균감염 또는 말라세치아 피부 감염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Hyperthyroidism)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개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내분비질환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모든 조직과 기관에 있는 정상세포의 대사에 필수적이며 피부 기능을 유지 및 분화, 성숙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은 모낭들이 성장기를 시작하고, 각질화 과정과 피지선 분비를 조절하는데 필요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무기력, 체중 증가, 심박과 체온의 감소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 피부 이상증상으로는 모질의 저하가 있는데, 숱이 적어지기 시작하면서 탈모 양상을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루증, 피지선염, 점액수종, 재발성 농피증 등의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쿠싱병으로 인한 복부팽만 및 얇아진 피부의 모습(왼쪽),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꼬리부위의 탈모 (rat tail) 모습 (오른쪽)